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추가열 회장이 국정감사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중국 방문 일정을 내세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 현장에서 김재원 의원 은 오늘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된 추은열 회장이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의 요청에 따라 중국 베이징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 왔다 며 불출석 사유는 중국의 공식 음악저작권단체인 MCSC와 관련해 한국 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유포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히 방중을 요청받았다는 것인데 이는 명백히 거짓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힐스테이트 탑석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 초청 공문에는 추 회장이 제출한 불출석사유서와는 전혀 다른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해당 공문 내용은 최근 한국 음저협의 고위 경영진과 관련해 비위 의혹이 몇 차례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해명을 자매기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며 따라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직접적인 설명할 기회를 활용하길 권고한다 고 명시됐습니다 김 의원은 파악한 공문 내용을 근거로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은 한국 음저협 경영진의 비위 이슈를 방중 요청의 사유로 삼았으며 그 일자 역시 29일이나 30일 중 참석할 것을 권고했을 뿐 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 회장은 국감에서 거론된 중국 음악저작권 이슈 때문이라는 허위사실을 내세우고 관련 권고도 마치 29일 반드시 가야 하는 필수행사인 것처럼 바꿔 말해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는 국회를 기만하는 명백한 행위이며 최근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음저협 비위에 책임을 져야 할 고위 경영진이 국정감사를 회피하라는 꼼수에 불과하다 며 국정감사를 기피하고 허위사유서로 곡해한 행위에 대해 본 위원은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15조에 의거해 위원회 차원에서 추은열 회장을 즉각 고발할 것을 위원장님께 강력히 요청드린다 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에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나고 있는 음저협 문제는 우리나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의 구조적인 문제와 비위 실태를 명확히 보여준다 며 따라서 창작자의 재산권인 저작권을 관리하는 신탁단체의 실태를 파악하고 확실히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 저작권 신탁단체와 저작권위원회 보호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청문회를 진행할 것도 위원장님께 요청드린다 고 말했습니다

28일 홈커밍데이 선후배 창업가 한자리 모여 지역과 진심으로 소통할 때 시장이 열린다 넥스트로컬 선배 창업가의 조언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28일 따스한 햇살이 비추던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오후 1시가되자 설렘 어린 얼굴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7년의 시간을 이어온 넥스트로컬 의 선후배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가 펼쳐진 것입니다 1기부터 7기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출발했지만 같은 가치를 향해 달려온 청년들이 함께 성장 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100여명이 참석한 현장에서는 티즌 루트컴퍼니 로브콜 등 선배 창업가들이 후배 창업가들에게 제품 기획 브랜딩 시장 확장 전략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진행되며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과 선배들의 경험 전문가들의 관점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영감이 쏟아졌고 이번 행사는 단순한 중간점검 이 아니라 7년간 이어진 넥스트로컬의 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순간이 됐습니다 넥스트로컬 7기 창업팀 관계자는 선배 창업가의 조언을 통해 아이템 차별성과 시장 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 참여해 넥스트로컬 선배창업가의 솔직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고 했습니다

넥스트로컬 은 서울청년이 수도권 외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 시작된 이래 서울과 지역 청년이 함께 성장한다 는 가치를 추구해왔습니다 창업 유형은 지역 자원을 직접 활용하는 바이 로컬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위드 로컬 지역에 기반을 둔 인 로컬 등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넥스트로컬 을 통해 창업한 곳은 감자유원지 쉘피아 설아래 파라디 파리키트 에이트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28억원의 매출과 1 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습니다

강준령 서울시 대외협력과장은 넥스트로컬 홈커밍데이는 로컬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과 도전의 여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 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활약 중인 창업가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고 지속 가능한 지역 비즈니스의 성장모델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지종환 설아래 대표이사 로컬을 진심으로 이해하면 농가도 열립니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 소백산도라지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청년 한약사가 3년간 한방건강식품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매년 3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내며 경기도 화성시에 1천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신화의 주인공은 지종환 설아래 대표이사입니다

지 대표이사는 28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지역 농가 문턱조차 넘기 어려웠다 며 처음엔 도매상을 통해 도라지를 매입했습니다 원가를 줄이려 직접 거래하려 했지만 농가 분들이 외지인이라고 밀어냈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넥스트로컬 에 참여했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영주시가 직접 지역 농가 등을 연결해주면서 농가의 태도가 완전히 바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영주시 등의 소개로 농가를 찾아갔고 현장에서 머물면서 소통도 많이했다 며 같이 제품도 개발하고 하다보니 농가에서 진짜 지역을 이해하려는구나 하고 마음을 열어줬습니다 넥스트로컬을 통해 서로 끈끈한 관계를 얻을 수 있었다 고 언급했습니다 지 대표는 영주 도라지 를 활용한 브랜드 제품은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잘 팔리면 농가의 소득도 늘어난다 며 이게 바로 진짜 상생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 대표는 현재 영주를 넘어 안동 생강 농가 경북 흑마늘 조합 등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그는 아직도 전국 곳곳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탁월한 효능을 지닌 지역 약재들이 숨어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방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지역 약재의 효능을 더 가깝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습니다 지 대표는 후배 창업자들에게도 조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로컬 비즈니스는 지역 활동 이 아니라 사업 입니다 수익 구조 없이 지역성 만 강조하면 오래가기 어렵다 며 지역의 진정성을 담되 전국적으로 통용될 제품을 만드는 게 지속 가능성의 핵심 이라고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넥스트로컬 을 아이폰에 비유했습니다

지 대표는 아이폰이 세상에 있던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숨은 자원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연결하다 며 진심으로 지역과 소통한다면 그게 가장 강력한 경쟁력 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