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게 됐다. > 프러포즈 대작전 (사연모집) | 63rd 진해군항제


프러포즈 대작전 (사연모집)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LLO 작성일 25-10-02

본문


나는 그레이하운드분양 순심이 데려오기 당시까지 고양이 2마리, 물고기들 도마뱀들그리고 골든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다중 반려인 이었다.여러 생물에 대해 흥미가 많은 성향이라 키우고 관찰하는 걸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집은 아마존이 돼버렸다.
주변인들한테 내가 도마뱀 거의 20마리정도 키우고집에 어항도 3-4개 운영 중 이라고하면 대부분의 반응은 신기해 하거나 이상해 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심지어 여기에다 어떻게 강아지까지 키울 생각을 했는지지금 내가 봐도 깡다구가 대단했던거 같다.. ㅋㅋ1년 전부터 길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걸 볼때마다나도 저렇게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하고싶고 키우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며 부러워 했었다.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나는 32평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많던 도마뱀 개체수도 어느정도 분양을 보내서 10마리 내외가 되었다.그리고 그때 인스타 릴스나 틱톡에 킹율이라는 아이쥐가 떠서 나는 처음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라는 종을 알게 되었다.
하는 짓도 웃기며 매력있고 옷까지 입은 모습을 보니너~무 이뻐서 만약 강아지를 키울 수 있다면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키워보고 싶어! 라는 포부를 가졌다.주변인들은 현재 내가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고강아지를 키우기에 좁은 집에 사는 것도 아니니데리고와도 괜찮을 것 같다며 말을 해줬었다.그래서 진지하게 그레이하운드분양 생각을 해봤는데 첫번째로 걱정 됐던건현재 있는 고양이 두마리와의 합사.두번째는 강아지를 너무 오랜만에 키워보는거라 내가 과연올바르게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세번째는 강아지 데려오면 이제부터 신경 쓸거라던지돈 써야 할 곳도 많아지고 내 생활이나 삶이 많이 바뀔텐데 집순이에다 프로 귀차니즘을 가진 극 I 성향인 내가앞으로 강아지를 키우며 활동적인 E 성향이 될 자신이 있는지…당시 너무 집에만 있고 밖에 안나가면서 티비나 휴대폰만 하는내 자신을 보며 자꾸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자주 했었던 것 같다.하지만 그냥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하고싶은 거만 하면서편하게 살고싶은 욕심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에어떻게보면 강아지를 키우겠다는 결정도 나에겐 나름 용기가 필요한 결심이었다.그래서 초반에는 어디서 분양 받을지도 잘 모르겠고 브리더가분양하는 곳은 분양가가 많이 높을까봐 조금 부담돼서틱톡에 자주 보이는 펫샵에 연락해서 알아봤었다.요즘 펫샵은 예전 공장처럼 안하고 전문 브리더처럼 안전하고청결한 공간에서 번식해 데려온 아이들이라는 말로죄책감을 덜어주는 멘트를 하니 요즘은 펫샵도 많이 바꼈나?라는 생각을 품고 연락하게 되었다.하지만 강아지 한마리를 보여주면서 부모가 모델견 이라며자꾸 나에게 보채며 강매를 하려하고 그레이하운드분양 빨리 보내려고 하는게눈에 보여서 크게 실망을 하고 결국 분양가가 높더라도전문 브리더에게 건강하고 환경이 보장된 강아지를 분양 받자고 생각해 계속 알아보다가 순심이를 알게 되었다.그리고 나는 이사오고 8달이 지났을때 당시 생후 2개월도 안된 순심이를 분양 받을 수 있게 되었다.원래 2개월이 되는 날에 분양 받기로 정해져있었는데내가 그동안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어 보였던 건지브리더분이 분양날짜를 일주일 일찍 앞당겨 주셨다 ㅋㅋ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분양 받으러 가는 날..
순심이 처음 봤을때 그 충격은 인생에서 아직도 잊을 수 없다..당시 나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실물로 처음 본 강아지는우리 순심이가 처음 이었고.. 여태 사진으로만 계속 봤었기 때문에 실물에 대한 큰 기대는 별로 없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이뻤다…심지어 새끼 강아지인데도 몸의 라인과 굴곡이 너무 아름다웠다.실제로 봤는데도 이게 앞으로 내가 키울 강아지라는게실감이 안났고.. 안믿겨졌다..그정도로 그때 나는 마치 머리에 돌 맞은 것 같은 충격 이었다.하지만 그 충격도 잠시..초반에 데려온 날부터 고생은 시작되었다.. ㅋㅋㅋ
맞아맞아.. 새끼 강아지는 내 옛날 기억으로 많이 낑낑 거렸지..순심이도 새끼 강아지라 내가 잠깐 안보이거나 사라지면 그레이하운드분양 무서워서 하울링하고 낑낑거리고 그래서 좀 힘들었다.그래서 3일 정도는 바닥에서 같이 잤고 그 이후부터는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울타리 치는게 안좋다는 글을 읽어서순심이를 거실에 풀어놨다.거실에 풀어놓고 2~3일 정도는 순심이는 켄넬에서나는 소파 위에서 자며 조금씩 분리수면을 연습했다.내가 초등학교때 마당에서 키우던 새끼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침대에 놓고 이뻐하며 놀다가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새끼 강아지가 죽어있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다.그래서 그 이후로 당시 충격때문에 강아지랑 잤던 적도 없고해서순심이랑 자다가 혹여나 그때처럼 사고 나지않을까 걱정돼서자꾸 내 옆에서 자려는 순심이를 일부러 켄넬에 넣어 놓았다.솔직히 순심이랑 같이 편하게 자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순심이가 성견이 되기 전 까지는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초반까지 같이 자다가 조금씩 떨어져서 자다가이제는 내가 잘때 안방에 들어가 문 닫고 자는 연습을 했다.새끼 순심이는 그럴때마다 문 앞에서 낑낑거리며 울고배회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문앞에 똥 오줌을 갈겨 놓았었다..
아따 우리 순심이 귀엽쥬? ㅋㅋ참고로 옷 입히는 연습은 되도록 어릴때부터 조금씩 해주면 좋다.
근데 문제는.. 내가 없을때 반항심으로 사고를 친다는 것이다..저기 벽지 말고도 모서리 쪽 벽지는 다 그레이하운드분양 뜯어놓은 상태.. 하그리고 순심이가 소파로 올라오려고 할때마다 나는 못올라오게 했다.일단 우리집 소파 높이가 높기도하고 (사고예방)아무래도 훈련적으로 봐도 강아지를 소파 위에 올리는게좋은 행동이 아니라는 걸 알게돼서 못 올라오게 통제했더니이제는 소파 쪽을 쳐다 보지도 않고 올라오려 하지도 않는다.
근데 내가 안볼때 자꾸 벽지 뜯거나 배변패드 뜯거나이런 사고를 치니 집안 살림 거덜나기전에 조치를 취해야겠다고생각이 들어서 거실이랑 베란다를 연결시켜 울타리를 지었다.거실 반쪽은 그냥 너가 써라…아무래도 거실 전체가 순심이한테 상당히 넓기도 했고배변도 여기저기 중구난방으로 싸놓기도 하고..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맞나..? 싶어서 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다시 울타리 생활로 돌아 온 셈.. ㅋㅋ그래도 거실에 위치해서 그런지 한눈에 내 동선을 살필수 있고어느정도 문제행동이 나아지거나 순심이가 좀 크면아예 울타리 문을 상시 열어 놓거나 아니면잘때만 울타리 문을 닫아 놔야지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그래,.. 우리 인간이랑 고양이 물고기 도마뱀 햄스터 식물이 있는아마존 밀림의 집에서 살려면 규칙이나 규율이 필요하다는 걸몸소 직접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그 첫 시작이 소파 못 올라오게 하는거랑,내가 밥 먹을때 자꾸 와서 밥상 올라오려하고 그레이하운드분양 귀찮게 굴때 무시
그리고 또 문제가 생겼다..나는 순심이를 천재견으로 키우고 싶은 욕심에노즈워크를 어릴때부터 많이 시켰다. 조기 교육..?근데 노즈워크 잘한다고해서 천재견이 되는건지 모르겠지만여러 장난감들로 놀아주고 매일 코산책 하면서 여기저기 다니고그러다보니 얘가 점점 더 똑똑해지고 빨리 터득하는게 느껴졌다.그래서 이제 앉기랑 엎드려 하우스 훈련을 시켜야겠군 해서클리커를 여러개 주문하고 계속 훈련을 시켰다.앉기는 쉽게 터득해서 앉는게 버릇이 된 순심이..하우스도 배웠지만 간식 줄 때만 들어갔던 순심이..엎드려도 잘 하다가 내 눈치보면서 다 안엎드리고 엎드리는 척하고 바로 일어나서 간식 달라고 눈치주는 순심이..그리고 그 후 부터 시작된 요구성 짖음..내가 간식을 준비할때 나를 보고 짖었다. (빨리 내놓으라는 뜻)샤워하고 머리말릴때도 짖음, 내가 밥 먹을때도 짖음.뭐 마음에 안들거나 간식 안주면 짖음.그리고 자꾸 입질함.. 손톱으로 긁거나.. 몇번 피본적있다.그리고 점점 순심이 훈련 시키면서 알게 된 점은순심이가 꽤 고집도 쌔고 성깔도 있고 잔머리도 잘 굴리는 성격이라는 걸 난 알게 되었다..그래서 그 후부터 이렇게 키우면 순심이가 문제견이 되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서 인터넷으로 계속 서치하고,괜찮은 저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읽어봤다.그 중에서 그레이하운드분양 제일 크게 도움이 됬던 책은 권기진 훈련사님의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 라는 책 이었다.뭔가 책을 읽고 머리를 띵 맞은 느낌 이랄까..개를 너무 내가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행동 했구나라는걸 뼈져리게 느끼게된 계기가 되었다.솔직히 순심이가 다른 개만 보면 앞발 차기하거나 올라타서 마운팅 하는 모습을 보일때마다 견주 분들한테죄송하고 자꾸 눈치보여서 사회성 교육을 위해 강아지 유치원에보내야 하나 하고 계속 알아보고 있었다.보낼려고 예약도 잡아 놨는데 책을 읽고 취소했다.강아지에게 있어서 최고의 훈련사는 자기 보호자라는 걸깨닳았고.. 더군다나 나는 매일 집에만 있어서 항상 순심이랑 붙어다니는데 자꾸 어디 보내거나 스스로 안하려고 하는게강아지를 키우는 주인이나 보호자로써의 역할이 맞나의문도 들게 만들었다.솔직히 순심이 키우면서 미용이나 발톱 깍는 것을 해보지도않았는데 벌써부터 애견 미용실을 보낼 생각을 하거나내가 스스로 훈련시키거나 활동하기보다유치원이나 위탁 시설에 보내서 나아지길 바란다는 점..내가 아직 제대로 시작 해보지도 않았는데벌써부터 내 강아지를 남에게 맏길려고 하고 있었다.내가 편할려고.. 관리 하는게 힘들고 어려우니까 더 잘하는 사람에게 맏겨야지 하는 거는 결국 내가 강아지를 키우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레이하운드분양 심각한 문제견이나 시간 없는 분들은 제외..)순심이를 키우면서 주인도 강아지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서로 같이 발전해야 올바른 보호자라고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내가 순심이의 진정한 보호자가 되기 위해서내가 직접 개라는 종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공부를 해야하며불안해하거나 혼란스럽지않게 올바른 길로 리드를 하면서인간과 같이 잘 어우러져 살수 있게 하는게 진정한반려인이 아닐까 싶다..그래서 나는 규칙을 정했다.1. 요구성 짖음, 입질, 괴롭힘은 우리 집에서는 용인 할 수 없음. 2.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가 있어야 함.(보호자가 먼저 행동해야함, 자는 강아지 만지지않기 이런거..)3. 어리버리하고 불안한 보호자가 아닌옆에 있으면 든든하고 안심되는 보호자가 되자!(차분하게 행동, 말 많이 안하기 등등)반려견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개의 조화로운 생활을 위해서로 타협점과 규칙이 있고 잘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일단 중요한 건 보호자가 먼저 달라져야 개도 달라진다.내가 그대로인데 개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건 절대 불가능그래서 난 요즘 순심이를 키우면서 많은게 달라지고 생각도 바뀜..일단은 내 생각처럼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 것도 많고..그걸로 인해서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하고 이것저것 해보니드디어 어떻게 키워야하나 감이 그레이하운드분양 잡히게 되었다.

사단법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 주소 : 창원시 진해구 백구로 41-1(광화동) | 사업자등록번호 : 609-82-03101 | 대표 : 김환태 | 전화번호 : 055-546-4310, 055-542-8222 | 팩스번호 : 055-545-4635 | Email : syh4310@hanmail.net

Copyright © 진해 군항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