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여행 둘째날: W호텔 조식, 샤미엔다오, 짠시루 짝퉁거리 라부부, 운남샤브샤브, 포시즌스호텔 라운지바 > 프러포즈 대작전 (사연모집) | 63rd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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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여행 둘째날: W호텔 조식, 샤미엔다오, 짠시루 짝퉁거리 라부부, 운남샤브샤브, 포시즌스호텔 라운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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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lina 작성일 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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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평소 광저우짝퉁 아침 안 먹는자도일단 호텔 오면 조식 먹는 재미.​W호텔 광저우 조식당 이름더 키친 테이블(The kitchen table) 2층에 있다. 그리고 내 사진은 흔들렸음.​입구쪽의 저 여직원분이매일아침 조식당 입장할때 우리를 반겨 주었는데첫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따뜻한 홍차 시킨걸 기억하고그 이후 식사때마다 바로 아이스커피랑 따뜻한 홍차 주면 되지? 라고 말하고는 곧 바로 같은걸 갖다 주었다. 어쩜 이런 센스가..?호텔에서 일 하려면 직원들 기억력도 좋아야하네.​​식사 다 하고 나가면서 또 한번 테이크아웃으로 커피 가져갈 수 있게 마련되어 있는 공간.​테이블에 깔아주는 종이 매트도 힙해. 내가 핫핑크 좋아하는거 어찌 알고.​내가 찾는 또우장과 요우티아오가 있어서 무척 좋았다.광저우 와서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하나도 못 먹어봐서 아쉬웠는데이런 국민 아침메뉴를 조식으로 만나게되어 반가웠음. ​딤섬도 있고​​직접 갈은 생과일 주스도 있다. 갈았다기보단 착즙한.펄프가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다. 뭔가 식이섬유 없이 과당만 양껏 섭취한 기분.​​아쉬웠다고 하는 자의 테이블 위 주스 잔 갯수: 5잔그리고 난 이렇게 주스를 퍼붓고 다음 여정에서 그만 화장실이슈를..중국 길거리 화장실 꿀팁 조금 있다 나갑니다.조식당 넓고 쾌적. 그리고 조용했다 ​늘 그렇듯이 첫날 조식은 배불리 가득가득 먹고둘째, 셋째날부터 조금 지겨워져 간단하게 먹는다.​​후무스도 있었음.​​콘지에서 토핑을 골라 주문을 할 수 있는데난 분명 민물고기 빼고 해달라고 했는데조리하는 광저우짝퉁 직원이 에브리띵 으로 알아들었는지그만 물고기가 들어간 콘지가 나왔다.​그래도 남길 수 없어 잘 먹었음. ​​조식 먹자마자 배부른 상태로 샤미엔다오 도착.택시로 30분정도 걸리는데그만 담배냄새나는 택시 당첨되어서꽤 고생했다.​남들 다 들르길래 나도 한번 가 본 스타벅스.​민트색 건물이 시그니처인듯했다.​​리저브여서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커피가 메뉴에 있길래 냉큼 주문.오크향이 짙게 배어든 콜드브루였고달달한 단맛이 나서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한국에도 파는곳 있으면 제발 누가 알려주세요..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제 내 방광의 용량이 다 하기 시작함.누가 아침부터 주스를 말통째 들이키래.​그리고 샤미엔다오 스타벅스는 화장실이 없다.나와서 길거리 공중화장실이라도 가야겠어서 찾아봤지만 이곳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고 그런곳의 공중 화장실이라면 말해모해 그냥 호텔까지 돌아가는 택시를 찍어봄하필 이곳이 상습 정체구간이라 40분이 넘게 걸리고 정체구간 fee가 추가로 붙어서 돈도 더 나오네.. 내 방광, 40분 더 버틸 수 있겠니?​그럴때는 재빨리 근처 호텔을 찾는다.​마침 근거리에 화이트스완호텔이 있었음.백조호텔.중국 로컬 호텔인듯한데 외국인 (특히 서양인)들도 꽤 많았다. 오히려 내가 묵은 w호텔에서는 서양인들 잘 못본듯.신비로운 조각상이 많았다뷰도 탁 트여있고로비에 깔끔한 화장실이 있어서 다행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었다.(휴우..)​교훈: 관광지 다닐때는 음료류 많이 먹지 말자.​하지만 난 중국에 왔고 1일 1밀크티 안할 수가 없어서이날만도 2리터는 들이켰고요.​다행히 숙소 돌아가지 않고 스트릿화장실 해결했으니까이어서 다음 광저우짝퉁 일정으로 가본다.​​짠시루라는 곳인데여러가지 짝퉁 물건들을 판다고한다.샤미엔다오에서 그리 멀지않길래구경이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한번 방문해보았다. ​중국 택시 디디 부를때 픽업포인트 정하는것도 골치인데호텔에서 소변 해결하고 나오니 호텔 로비에서 바로 택시 탈 수 있어서 편했음.​그리고 짠시루 내리자마자 난 깜짝 놀란다.여러 호객꾼들이 경쟁적으로 다가와서 한국말로 "시계있어요, 시계""샤넬가방"등등을 말하며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기 때문.​혼자 왔으면 조금 당황스러울뻔했다.그렇다고 뭐 위협적으로 막 그랬던건 아니고..또 그들만의 영업 구역이 있는지 빌딩 하나를 벗어나면 먼저 하던 호객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람이 따라붙는다. ​어쨌든 그들의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으며유명하다는 킨보빌딩으로 들어가봄.kinbo, kindo 두 개 이름이 큰 건물이 있는데서로 붙어있다. 한번에 보기 좋음.Alo제품이 많았다.​큰 건물에 1,2평 남짓한 매장들이 다닥다닥 성냥갑마냥 붙어있는데 꼭 우리나라 동대문 패션타워 느낌이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20년 전 쯤 동대문 두타 이런데서 딱 이렇게 팔았다.)​너무 넓어서 한 층만도 다 구경을 못할것 같았고무엇보다 건물 내에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해서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오려던 찰나,우리 직원쌤께서 부탁한 라부부 인형을 발견.​이게 요즘 굉장히 인기라고 하던데 내가 광저우 여행을 간다니까혹시 그러면 "팝마트" 에서 "라부부"가 보이면 사다달라고 하셨다.난 이 외계어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네? 탑마트요?라구구?? 그게 모에요? 네? 인형이요? 키링??​한참을 못 광저우짝퉁 알아듣고 직접 검색까지 해보며 이게 그렇게 인기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그유명한 팝마트​태고휘(타이쿠휘, Taikoo Hui)쇼핑몰에도 pop mart가 있어서 들어가보긴 했었지만라부부는 죄다 품절이고전시용 제품만 남아있었고다른 캐릭터들 밖에 없어서중국내에서도 인기가 대단한지 다 없다고 슬픈 소식만 전했었는데​무려 광저우 짝퉁거리에서 발견한것이다.​​물론 정품 라부부는 아닌것같고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모조품.요즘은 이걸 또 짭부부라고 한다던데.​​우리 직원샘 아니었음 잘 몰랐을것도 하나 알아가게되었다.제품이 꽤 많길래 영상통화를 걸어 직접 골라보시게 하였더니신나서 이거 저거 너무 많이 고르는 직원쌤..내가 적당히 진정시키고 몇개 쳐낼거 쳐내고 요정도로만 가져가겠다고 하였다.무려 10만원돈​옷이랑 가방, 신발, 모자등 패션아이템들도 직접 꾸밀 수 있는지 다 따로 판매 하였는데하나하나 다 돈이더라.모두 얼마냐하니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최종 금액을 알려주셨는데 내생각엔 너무 비싼것 같아 직원쌤께 금액이 조금 나간다 했더니 그 가격이면 엄청 저렴한거라고 무조건 사오라고 하신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이 사오라고.... 하셔서 ㅎㅎ 대체 한국에선 얼마길래.​그나저나 내가 영상통화까지하며 물건을 고르니까매장 직원은 나를 아주 큰 손님이라고 생각했는지더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며매장 사진을 찍어가라고 하셨다.그리고 위챗 아이디도 알려주심.​​한국사람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인지'상쾌한커피'라고 써 있는 음료가게 간판을 발견해서 재미있어 찍어봤다.라부부만 한보따리 싸들고 도망치듯 빠져나온 짠시루.한번 와본걸로 족한다. ​기사님이 아기자기한 피규어 수집을 좋아하시는듯​다행히 이번에 잡아탄 택시는 담배냄새가 광저우짝퉁 나지 않았음. 텐허지구로 돌아와서 바로 간 곳은 큰 쇼핑몰 세 개가 몰려있는 텐허루의 티몰(Tee Mall).광저우 텐허 스포츠센터 근처의 쇼핑몰이다.​여기는 그랜드 뷰 몰, 파크센트럴, 티몰 세개가 이어져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각 건물마다 약간 특징이 있는데 가운데 파크센트럴은 조금 힙한 감성의 젊은 친구들이 많이 방문하는듯. 화장실도 이 셋 중 제일 깨끗(화장실감별사)우리가 티몰에 온 이유는 바로 운남샤브샤브를 먹기 위해서이다.작년 방문사진..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지난 광저우여행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기에 또 방문.하이디라오처럼 소스도 직접 만들어먹는 방식이고.버섯+닭고기 세트를 주문했다. 그리고 새우완자도.​여기 직원들 비롯해서 광저우의 젊은 사람들 정말 친절하다고 느낀게 우리같이 말 안 통하는 관광객이 메뉴판 검색하고 하나하나 천천히 주문하느라 실례지만 옆에 한참을 세워두고 번역어플로 번역해가며 대화 주고받아도짜증한번 안 내고 다 상세히 알려주려고 노력한다.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달까.. 정말 고마운부분.​​우리는 이 새우완자가 맛있어서 두개를 주문하려고했는데 그러면 너무 많다고 하나만 하라고 해줘서 하나만 주문할 수 있었고 잘 한 선택이었다. 두개 했으면 많이 물렸을듯.​여기 모렐버섯이 정말 맛있으니까 꼭 꼭 추가해서 드시길..난 여기 버섯이 많있어서 두번째 방문했는데 고새 그걸 까먹고 닭고기를 시키는 우를 범했..버섯 더 먹을껄!!​​두툼한 냄비에서 팔팔 오래 끓이는건 닭고기때문.지난번에 버섯만 시켰을때는 금방 건져 먹었는데.(버섯에 미련 광저우짝퉁 남음)​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닭고기는 주문 안 하고 기본 버섯만 할듯. 버섯이 정말 맛있다. 나 왜 예전 운남성 여행갔을때 버섯 한번을 안 사먹었지.. 리장, 쿤밍에서 그렇게 버섯이랑 보이차를 팔길래 눈에 들어오는게 조금 지겨워져서 눈길 한번 안 줬는데..어리석은자여..여행도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게 맞는듯.​사실 중국에선 고기요리나 이런걸 원물 그대로 주려고해서나같이 비주얼 충격에 비위 약한 사람들은 조심해야한다.. 여기에서 나온 닭고기는 그래도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예를들면 닭대가리가 아주 다행히도 없었음) 그래도 한국처럼 좀 더 정제해서 상에 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내가 이 지방이 좋아서 여행온거니까. ​​집에 두고 온 울 애기랑 영상통화도 한번. 아니 하루 열번정도 한듯.​후회: 아마수작 하루 한번씩만 먹은것.. 두번씩 먹을껄​그리고 또 방문한 아마수작. 다행히 티몰에 있어서 잘 먹을 수 있었지.안그랬으면 타이쿠휘 몰까지 가려고 했음.​하 정말 너무 맛있잖아.이거 먹으러 중국 또 가고 싶다.한국에서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제일 짧은 거리 중국 도시에 아마수작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오전 일정 점심까지 먹고 마무리하고 다시 호텔로 복귀.참고로 내가 머문 W호텔은 교통이 비교적 괜찮지만저 위에 텐허루쪽의 쉐라톤, 메리어트 호텔 몰들은 교통이 말 그대로 정말 헬..이니까 광저우짝퉁 디디 부를때 조심해야한다. 그냥 걷는 편이 나을지도. ​광동지방 여행 필수품: 소화제.​​​조금 쉬다가 이번엔 화청광장 구경하면서K11로 가 본다.​여긴 귀여운 컨셉의 일본 캐릭터 전시를 많이 하는듯. 작년에도 K11앞에서 아톰 전시를 했는데 이번엔 도라에몽이네. ​​또 밀크티.​​cha gee라는 브랜드인데 어떻게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차지? 차기?​디자인이 묘하게 디올 느낌이 났는데다음 날 방문했던 쇼핑몰의 어느 다른 밀크티가게 디자인이 루이비통과 비슷한걸 보고 확신했지. 교묘하게 노렸구나~!!​​저녁으로 방문한곳은 k11지하에 있는 페이따추.광동성 여행와서 점심은 윈난(운남)성 식사하고저녁은 후난성요리 먹네.​후난의 대표적인 고추요리 음식점인데정말정말정말 맛있고 내스타일이라 다음날 또 갔다.​사실 난 여행에서 입맛 하나 꽂히면 그것만 계속 먹는 편이라 남편과 이 부분으로 갈등이 많은데 지난 미국 뉴욕여행에서는 치폴레에 꽂혀서 주구장창 그것만 먹었고스페인여행에선 빠에야에 꽂혀서 우리 남편이 쌀알은 쳐다도 보기 싫게 만들었지.​이번 여행에서는 아마수작, 그리고 이 고추요리점에 꽂힘.​꽈리고추같은 향이나는 이게 돼지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 거기에다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늘도 통으로 듬뿍듬뿍 들어가있어.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이거때문에 후난성 가고싶어졌다. 창사 라는 도시가 제일 유명한 것 같던데 나 이미 호텔까지 다 찾아봄.​​주문해서 실패한 적 없는 감자채볶음도 하나 시키고,당면도 하나.​메인요리 이거는 진짜 쌀밥이 두공기는 들어감.​마라에서 얼얼함 '마'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안 익숙해서)얼큰함 '라'는 광저우짝퉁 한국의 매움과 같아서 그래도 익숙하다. 이 집은 마는 없고 라만 있음 그래서 친숙한 매운맛이라 정말 잘 먹었다.​그리고 직원들이 친절함과 조금 다르게 친밀해.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음식 맛은 괜찮냐고 물어줬다. 이마저도 못 알아들어서 번역기 켜고 실시간 어플로 대화 주고받아야했음. ​그리고 음식 나오면 이상한 쇼같은것도 보여주는데 하이디라오도 그렇고 컨셉이 약간 비슷했음. ​사실 작년에는 광동성 여행 와서 흥분해서매 끼니를 다 광동음식점, 딤섬집만 다니면서 해결했다.점도덕, 도도거, 빙셩공관 등 유명한 딤섬집 방문해서 먹고 하다보니이번에는 그냥 평범한 식사가 하고 싶어졌었음.그리고 무척 좋은 선택이었다.여기도 또 가야지. 예약.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그냥 하루를 마무리 하기 아쉬워서건너편 IFC몰을 찾았다.​이 곳 높은 층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의 로비 라운지에 가면 광저우타워를 비롯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고속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갈때 침 꼴깍 삼켜주는거 잊지않고 어느새 몇십초 만에 로비 도착.​호텔 직원들이 정중하게 맞이해준다. 라운지에서 칵테일 두 잔 주문하고연신 찰칵찰칵 폰 카메라 셔터를 둘러댐.​​아직 칵테일 채 마시지도 않았는데야경에 취해 황홀감이 몰려온다.​반짝이는 도시 불빛들이 쨍글쨍글 소리를 내는 것 같이 청량하다.이쯤 되니 건너편의 로즈우드 호텔 뷰도 궁금해져서체력과 시간만 있으면 내친김에 가봤겠지만내일을 위해 오늘은 여기서 이만 마치기로 한다.(사실 이 시점에서 광저우짝퉁 남편하고 투닥거렸음 김 다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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