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탐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입니다.​자연 속에는 자신의 ‘똥’을 특별하게 활용하며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합니다.​‘출동 똥탐정’은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을 주제로,재미있는 생태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시리즈인데요.​오늘은 그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모양의 똥을 싸는동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바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정육면체 똥을 싸는 동물, 웜뱃입니다!​이 네모난 똥의 비밀 속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제3의 제조법’이 숨어 있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웜뱃의 비밀에 대해 탐정 파헤쳐 볼까요?​​정육면체 똥의 주인공, 웜뱃혹시 네모난 똥을 싸는 동물이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지구상에 단 한 종뿐인 이 신비한 동물은 바로 웜뱃(Vombatus ursinus)입니다.출처: wikipedia웜뱃은 포유류로서 겉모습은 오소리와 비슷하지만, 캥거루처럼 배에 주머니가 달려 있는 귀여운 동물이죠.​웜뱃은 하루 밤 사이에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약 2cm 정도 되는 주사위 모양의 배설물을 탐정 무려 80~100개 만들낸다고 합니다.웜뱃의 네모난 똥(출처: wikipedia)이 똥들은 모양이 반듯해서 굴러가지 않고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요.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짝을 유혹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미국 학회에서 풀린 ‘네모 똥’의 비밀웜뱃의 똥이 왜 네모난지에 대한 비밀은 2018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협회(APS) 유체역학 연례 회의에서 밝혀졌습니다.출처: wikipedia이 회의에서 연구진은 죽은 웜뱃의 탐정 장 속에 얇은 풍선을 넣어 부풀려 보는 실험에 대한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웜뱃의 내장을 해부한 사진(ⒸDavid Hu and Scott Carver )그 결과, 사람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웜뱃의 장은 내용물이 차면 직경이 2~3배까지 늘어나는 '탄성 구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특히 총 30m 길이의 장 중, 소화의 마지막 단계인 2.4m 탐정 구간의 탄성이 뛰어났습니다.​더욱 흥미로운 점은, 웜뱃의 장이 부드럽게 늘어나는 부위와 단단하게 고정된 부위가 마치 울퉁불퉁한 벽처럼 번갈아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배설물이 장을 따라 이동하면서 부드러운 부위에서는 늘어나고, 단단한 부위에서는 압력을 받아 모양이 잡히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설물에 각진 모서리가 생겨, 마침내 주사위처럼 네모난 형태가 완성되는 거죠!네모난 모양이 끝까지 탐정 유지되는 이유소화 마지막 단계에서 수분이 많이 흡수되고 섬유질 함량도 높아져, 웜뱃의 배설물은 매우 단단하게 굳습니다. 덕분에 몸 밖으로 나오는 순간까지 네모난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는 거예요.출처: 뉴스펭귄이 연구를 이끈 조지아 공대의 패트리샤 양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육면체를 만드는 방법은 거푸집에 찍어내거나 면을 잘라내는 두 가지뿐이었죠. 하지만 웜뱃 덕분에 세 탐정 번째 방식이 발견되었습니다!"자연이 들려주는 ‘형태의 비밀’출처: 클립아트코리아웜뱃의 정육면체 똥은 단순한 호기심거리를 넘어, 자연이 만들어낸 정밀한 설계와 환경 적응의 결과입니다.​먹이 섭취, 소화 과정, 장 구조까지 모든 것이 오랜 세월 진화하며 최적화된 덕분에, 웜뱃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이처럼 지구상에는 아직도 우리가 잘 모르는 독특한 생존 전략을 가진 생물들이 탐정 정말 많아요.​각각의 생물은 자신만의 특별한 '모양'과 '방식'으로 생태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 다양성이 모여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갑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이런 신기하고 놀라운 생물 이야기를 전하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함께 지켜나가겠습니다.​오늘은 '세상에 이런 똥이?' 네모난 똥의 비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럼 ‘출동 똥탐정’은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로 탐정 찾아오겠습니다!안녕~!????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주소: 경북 상주시 도남2길 13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